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2026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정부가 목요일 발표했다. 이는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돈업계가 도축 속도를 높인 결과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인 중국에서 1~3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국가통계국(NBS) 자료에 따르면 1,669만 톤에 달했다.
상하이 JC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로사 왕은 "모돈 감축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소비가 약해서 돈가 상승이 어렵다"고 말했다.
컨설팅 업체 마이스틸(MySteel)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생돈 현금 가격은 kg당 8.7위안(1.28달러) 선에 머물렀으며, 이는 1년 전 kg당 14.9위안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올해 1분기 중국 농가가 도축한 돼지는 2억 260만 두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NBS 자료 기준).
홍콩 라보뱅크의 수석 축산 단백질 애널리스트 판천쥔은 "사육두수를 줄이고는 있지만 그 속도는 여전히 완만하다. 그러나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성 향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에는 돼지고기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공급 과잉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돼지의 절반이 있는 중국의 대규모 양돈업계는 지속되는 과잉 생산과 소비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당국은 과잉 생산 억제 노력을 강화하면서 대형 업체에 모돈 감축, 출하돈 중량 120kg 전후 유지, 금융 및 보조금 지원의 엄격한 통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