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Gov 벨기에가 VLAM을 위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벨기에인의 식단에서 동물성 식품이 여전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나, 여러 카테고리에서 뚜렷한 변화의 조짐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가정 내 신선육, 가금류 및 사냥육의 소비량은 1인당 연 27.3kg으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범주 내에서 닭고기 소비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4% 증가한 1인당 9.4kg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장기적인 취향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쇠고기 소비는 8% 감소하여 1인당 4.5kg에서 4.1kg으로 하락하였고, 이는 14%에 달하는 급격한 가격 인상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입니다. 돼지고기 소비는 1인당 약 6kg으로 전년과 비교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어패류 및 해산물도 같은 해(2025년) 소비가 증가했습니다. 가정 내 신선 어류, 연체동물 및 갑각류 소비는 1인당 5% 오른 3.4kg을 기록했으며, 이는 주로 홍합 소비 증가에 기인한 것입니다. 신선생선은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그중에서도 특히 연어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습니다.
계란 소비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 2025년에는 1인당 83개로, 2016년의 66개 대비 확연히 늘었습니다. 유제품 중에서는 요거트의 위상이 높아진 반면, 우유(화이트 우유)는 장기적인 감소 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치즈 소비는 연평균 1인당 약 12kg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이 데이터는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음을 시사합니다. 신선식품 부문에서 '하드 디스카운트' 포맷의 매장들이 점차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장을 보는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한 번 방문 시 구매량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