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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스페인산 돼지고기 일부 수입 허용

2026-05-25 20:15
필리핀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도입했던 스페인산 돼지고기에 대한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ASF가 발생하지 않은 스페인 일부 지역의 돼지고기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금요일 스페인 정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루이스 플라나스(Luis Planas) 스페인 농업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필리핀은 스페인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ASF 발생 지역에만 수출 제한을 적용하는 '지역화(regionalisation)' 접근 방식을 비EU 국가들과 협상 중이며, 중국은 가장 먼저 이 방식에 동의한 국가 중 하나다. 스페인은 유럽연합 내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으로, 2025년 11월 북동부 카탈루냐 지역에서 야생 멧돼지에서 처음으로 ASF 사례가 확인되어 주요 수출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당국은 51건의 ASF 집단 발생과 322건의 양성 사례를 기록했으나, 이번 ASF 확산에서는 양돈장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향을 받은 지역은 바르셀로나 인근 13개 지자체에 국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