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R.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공급 부족 해소와 시장 가격 안정화를 목적으로 돼지고기 수입 최소 접근 물량(MAV)을 15만 톤 증량하는 내용의 행정명령(EO)을 최근 서명하였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이 5월 19일 서명한 행정명령 116호에 따르면 2026년도 돼지고기 MAV는 기존 54,210톤에서 204,210톤으로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필리핀 내 돼지고기 사육두수가 크게 줄어든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행정명령 116호는 ASF에 기인한 “핵심적인 공급 부족과 지속적인 돼지고기 가격 상승” 현상이 고물가를 유발해 소비자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조치의 목적이 공급 확대, 소매가 인하, 인플레이션 안정, 소비자 후생 증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2026년 3월 24일 발표된 행정명령 110호에서는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와 더불어 필리핀 정부 전 부처가 경제 안정을 위해 협력하고 필수 물가 인상을 억제하라는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농업부는 식량의 충분한 공급 및 최저가 공급을 책임지게 되었으며, 최근의 돼지고기 MAV 확대도 이러한 전방위 조치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행정명령 116호에 따라 MMC(Minimum Access Volume Management Committee)는 수입 물량의 공정 배분을 담당하게 되며, 이 중 30,000톤은 식품 가공업체, 120,000톤은 푸드터미널 또는 대통령 직속 "카디와 파골로(Kadiwa ng Pangulo)" 프로그램에 각각 할당됩니다. 이 위원회는 행정명령 효력 발생일로부터 30일 내에 세부 시행지침을 수립·배포할 예정입니다.
행정명령 116호는 5월 22일 공식 정부 관보 혹은 전국일간지에 게재됨과 동시에 즉시 시행됩니다.
2026년 5월 22일, 필리핀 뉴스에이전시(PNA)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