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농업기구(FAO)의 월간 식품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FAO 육류 가격 지수는 6월 평균 131.0포인트로, 5월보다 0.4%, 전년 동기보다 4.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상승은 주로 브라질의 견조한 수출 가격과 글로벌 수입 수요 강세, 그리고 생산 조정에 따른 일시적 국내 공급 감소로 국제 가금육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주 원인이다. 양육 가격 또한 지속적인 수요와 제한된 수출 가능 물량으로 인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유럽연합 내 충분한 공급과 아시아 일부 시장의 약한 수요로 인해 계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고기 가격도, 호주산의 3분기 공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현지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브라질산 소고기 수출 가격은 중국의 수입 할당량이 거의 소진됨에 따라 구매 속도가 둔화되면서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FAO 유제품 가격 지수는 6월 1.5% 하락한 117.4포인트를 기록했고, 이는 2025년 6월 대비 24.5% 낮은 수치다. 모든 유제품 품목에서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탈지분유는 최근 5개월 연속 상승세 이후 다소 조정을 받았다. 이는 EU의 생산 증가와 미국의 공급 개선이, 수요 둔화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탈지분유는 여전히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지분유 가격은 중국발 수입 수요 약세로, 동남아 및 중동 지역의 견고한 구매세를 상쇄하며 하락했다. 버터와 치즈 가격 또한, EU와 미국의 생산 및 수출 증가로 공급이 확대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치즈 가격은 11개월 연속 하락 추세를 이어왔으며, 수출 공급이 글로벌 수입 수요를 지속적으로 초과했다.
한편, FAO 종합 식품 가격 지수는 6월 평균 130.3포인트로, 5월보다 0.3% 하락했다. 채유 및 육류 가격의 상승이 설탕, 곡물, 유제품 가격 하락분에 의해 상쇄된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