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돼지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축산 자원일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연구와 다양한 생의학 모델로 점점 더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야생멧돼지에 대한 면역학적 연구는 아직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지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동연령대의 가축돼지와 야생멧돼지 집단을 비교하여 기초 면역 표현형을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인간 면역표현형화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염색법 및 유세포분석(Flow Cytometry) 게이팅 전략을 변형하여 두 종 모두에서 기존 메모리 T 세포 아형을 정의하고, 증식 분석 및 사이토카인 발현 프로파일링을 통해 이를 검증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야생멧돼지는 말초혈액에서 다형핵 호중구(polymorphonuclear neutrophils)와 자연살해세포(NK 세포)의 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모든 전문 항원제시세포(PAPC) 집단에서 돼지 백혈구항원 클래스 II(SLA-DR) 발현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습니다. 반면, 야생멧돼지에서는 가축돼지에 비해 T 림프구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야생멧돼지의 T 세포군은 γδ T 세포에 대한 강한 편향성을 보였으며, CD4+CD8α+ αβ T 세포와 후기(mature) 메모리 T 세포의 빈도는 감소한 반면, 이들 세포에서 높은 활성화를 나타내는 표지자가 여전히 발현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가축돼지와 야생멧돼지 사이의 내재적인 면역학적 차이를 보여주며, 특히 감염질환 연구와 백신 전략에 있어 향후 기능적 면역학 연구의 기초적인 분석 프레임워크를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