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ME) 리인 호그(lean hog) 선물은 수요일 견조한 미국 돈육 도매가격과, 다음 주 미국 중서부 전역에 예보된 폭염이 돼지 증체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는 로이터가 분석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수요일 늦은 시각 돈육 지육 컷아웃(cutout) 가치는 100파운드당 97.16달러로 전일 대비 25센트 상승했으며, 이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동시에, 7월 중순까지 미국 중서부(Midwest) 및 평야지대(Plains)의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돼지 증체율이 감소하고 출하 체중이 줄어들 수 있어, 육류 공급 축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브록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 더그 하우튼(Doug Houghton)은 "폭염이 도래할 경우 증체 속도를 늦추거나 출하 체중을 소폭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CME의 기준물인 8월 리인 호그 선물은 수요일 파운드당 99.650센트로 2.725센트 상승하여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99.925센트까지 올라 한 달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과 10월 호그 계약 모두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각 4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으며, 기술적 지지와 차트 매수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소 시장에서는 CME 피더캐틀 선물이 반등세를 보였다. 8월물은 장중 353.700센트(6월 3일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가 362.050센트로 1.400센트 상승 마감했다.
반면, 라이브캐틀 선물은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CME 8월 라이브캐틀은 전일 대비 0.800센트 하락한 237.625센트를 기록했으나, 장중 234.375센트(1개월 만의 저점)에서 일부 손실을 만회했다.
이날 소 선물 가격은 월가 하락과 에너지 가격 급등이 소고기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국제 유가가 오른 데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잠정 평화합의가 사실상 '끝났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군이 추가 군사작전에 나선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하우튼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비용 상승은 소고기 수요에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더들은 미 농무부(USDA)의 이번 주 수출 판매 보고서(목요일 발표 예정)를 주목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7월 2일 발표한 이전 보고서에서 나타난 소고기 수출 급증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USDA 산하 해외농업서비스국(FAS)은 웹사이트를 통해 "7월 2일자 보고서에는 잘못된 소고기 수출판매 데이터가 반영됐으며, 정정된 데이터는 7월 9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