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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구제역 백신 민간 부문에 개방

2026-07-13 08:16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구제역 백신의 수입, 유통, 접종을 민간 부문에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최근 수년 사이 최악의 구제역 발생 상황 속에서 방역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축산 업계 단체들은 이 같은 내용을 금요일 발표했다. 그동안 남아공 정부는 모든 구제역 백신의 수입과 가축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직접 통제해 왔다. 자유주 농업협회(Free State Agriculture), 남부아프리카 농업 이니셔티브(Southern African Agri Initiative), 그리고 기업 옹호 단체인 사켈리가(Sakeliga) 등은 기존 정부의 방역 대응이 '분산되고, 속도가 느리며, 확산 규모와 속도에 맞지 못한다'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사켈리가의 성명에 따르면, 정부가 FMD 백신의 민간 조달과 접종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이번 소송은 합의로 종료됐다. 정부는 여전히 남아공 전체 소 사육 두수 약 1,400만 두 중 80%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계획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방역 대응 과정에서 축산업 종사자들은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