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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양돈 산업, 신정부 주도하에 대대적 개혁 전망 - AHDB

2026-08-17 08:16
덴마크 양돈 산업은 지난 총선 이후 출범한 신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HDB(영국농업원예개발위원회)는 밝혔다. 새 정부는 농업의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동물복지를 정책의 중심에 두고 있다. 2025년 기준 덴마크의 돼지 사육두수는 1,230만 마리로 독일, 스페인에 이어 유럽 내 세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이 중 약 85%가 수출되며, 덴마크는 영국의 최대 돼지고기 공급국으로 영국 전체 연간 수입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개혁안의 핵심은 2030년부터 적용될 가축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탄소세 도입이다. 추가로 동물복지와 관련해, 이유 연령을 기존 3주에서 4주로 상향 조정하고,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꼬리 절단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며, 항생제 사용에 대한 규제를 한층 더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번식돈의 상시 구금 사육 방식에서 벗어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AHDB는 이러한 변화가 궁극적으로는 지속가능성과 복지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생산비를 높이고 총 생산량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 연령 상향 조정으로 인해 모돈의 연간 산차수가 감소할 수 있고, 새로운 복지 기준에 맞춘 사양관리·시설 투자도 추가 비용을 요구할 전망이다. 덴마크산 돼지고기 수출이 줄어들 경우 유럽 전역, 특히 영국과 같은 주요 수입국의 돼지고기 공급이 타이트해질 수 있으며, 이는 영국 생산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다만, 덴마크 정부는 고부가가치 수출제품에 계속 집중할 계획임을 시사해, 변화 영향이 품목별로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 다수의 개혁안은 여전히 공청회 등 논의와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본격적인 시행 전까지 변동 가능성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