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미국 돼지고기 수출량은 222,24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 하락했으며, 수출액 역시 12% 감소한 6억 63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감소의 대부분은 멕시코로의 선적량이 줄어든 데에서 기인했습니다. 멕시코의 경우, 최근 국내 돼지고기 생산이 반등하고 햄에 대한 수요가 약화되면서 수입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반면, 8월에는 중앙아메리카, 콜롬비아, 카리브해 등 성장 시장으로의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2026년에도 사상 최대 수출 속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멕시코, 일본, 한국, 중국, 오세아니아, 아세안 등 주요 시장에서의 선적 감소분이 이 같은 성과를 상쇄했습니다.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누계로 보면, 돼지고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95만 톤을 기록했고, 수출액은 54억 7천만 달러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024년의 기록적 실적과 비교하면 물량은 2%, 금액은 4% 줄어든 수치입니다.
2026년 초 강한 출발을 보였던 대(對) 멕시코 돼지고기 수출은 5월을 기점으로 위분증(pseudorabies) 관련 제한조치가 시작되며 부진해졌고, 이 경향이 8월 들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8월 멕시코 수출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90,560톤, 수출액은 22% 하락한 1억 9,710만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일부 수출업체들은 여전히 중국에서 멕시코로 시장 전환을 진행하면서 부위육 수출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근육육 수출 역시 멕시코 내 국내산 돼지고기 공급이 늘며 감소하는 등, 1~8월 누적 실적은 물량 기준 3%(756,466톤), 금액 기준 4%(17억 2천만 달러) 각각 감소해 작년 최고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미주 지역으로의 돼지고기 수출은 8월에 비교적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온두라스,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등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중앙아메리카로의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17,095톤, 수출액은 5,63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은 8월까지 누적으로도 11% 상승(130,987톤), 금액 기준으로는 15% 증가(4억 3,230만 달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콜롬비아로의 돼지고기 수출도 1분기 부진 이후 2026년 들어 사상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었습니다. 8월 콜롬비아 수출량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2,649톤, 수출액은 35% 증가한 3,770만 달러로, 2025년 3월 이후 최대 및 2026년 5월 근접치에 해당하는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1~8월 콜롬비아 누적 수출량은 8만 9,812톤(전년 대비 5% 증가), 수출액은 2억 6,070만 달러(6% 증가)에 달했습니다.
중국은 주로 부위육을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8월에 29,528톤(6% 감소), 수출액은 5,920만 달러(13% 감소)로 집계됐습니다. 1~8월 누적 중국 수출량은 271,354톤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4% 감소한 5억 6,06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산 돼지고기와 부위육에 47%의 고관세가 부과되고, 중국의 자국 생산량이 늘어난 반면 수요는 다소 부진한 데서 기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