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2027년 47만 5천 톤(CWE)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6년 추정치인 47만 2천 톤, 2025년 47만 5천 톤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생산자 경제성이 유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생산 반응은 기대치보다 약하게 나타났습니다. 2024년 초부터 베이커용(비계가 적은)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곡물 사료가격은 2025년과 2026년 초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익 신호만으로 생산 증가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주요 제약 요인은 농장 단위의 사료 가격보다는 하류 단계의 수요 부족입니다.
호주산 신선 생돼지고기는 바이오 보안 규제 덕분에 수입산 냉장육이 신선육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보호되고 있습니다. 수입산 냉동 돼지고기는 햄,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 제품에 집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선육 소매 가격이 대체육(주로 닭고기와 소고기) 대비 더 빨리 오를 경우, 가공업체와 소매업자는 수입산으로 대체하는 대신 프로모션 축소, 부위 조정 또는 도매 돼지 수매 제한이라는 방식으로 대응하게 됩니다. 2024~2026년 동안 돼지고기 가격 상승 폭이 닭고기, 때로는 소고기보다 월등하여, 상대적 가치 제안이 악화되고 최종적으로 생산자에게 전달되는 수요 신호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인구 증가가 저변 수요를 지탱할 것으로 보이나, 저렴한 닭고기 소비 확대 및 수입 가공 돼지고기와의 경쟁이 국내 생산량 증가에 필요한 가격 및 거래량 신호를 제한할 전망입니다. 호주의 돼지고기 소비는 2026년 65만 톤에서 2027년 65만 5천 톤(CWE)으로 0.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증가는 전적으로 인구 증가에 기인합니다. 1인당 소비량은 꾸준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돼지고기 수입량은 2025년 21만 4천 톤에서 2026년 22만 톤, 2027년에도 22만 톤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입조달처에도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유럽 주요 공급국(덴마크, 네덜란드 등) 가격이 미국 대비 더 크게 하락하여, EU산 경쟁력이 부각되고 미국산 점유율은 2025년 1~6월 기준 51%에서 2026년 같은 기간 37%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호주 돼지고기 수출은 2025년 4만 6천 톤, 2026년 4만 2천 톤에서 2027년에는 4만 톤(CWE)으로 4.8%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량 자체가 적은 만큼 개별 수출 대상국 수요, 물류비, 글로벌 가격 경쟁력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2026년 상반기 호주의 최대 수출시장인 싱가포르향 선적이 감소한 반면, 파푸아뉴기니로의 수출은 증가했습니다.
2026년 9월 28일 / USDA /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