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 해외농업청(FAS) 도쿄사무소는 최신 축산물 연례보고서에 기반하여, 2027년 일본의 번식모돈 수는 소폭 감소하는 반면 전체 돼지 사육두수는 2026년 대비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7년 일본의 돼지고기 생산량 역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FAS 도쿄사무소는 돼지고기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며, 다수 생산자들이 기존 생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도축 두수는 2025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량도 소폭 늘었습니다. 돼지 지육 가격은 대부분의 기간 동안 5년 평균을 상회하였으며, 일부 기간에는 2025년의 예외적으로 높았던 가격 수준도 능가했습니다. 일본의 돼지고기 소비 절반은 국내 생산으로 충족되며, 국내산 돼지고기 수요의 강세가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생산비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MAFF)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24년 출하 두당 생산비는 45,807엔(295.53달러)이고, 평균 출하체중 116.4kg 기준 출하 평균가격은 45,937엔(296.36달러)로 양자 간 차이가 사실상 없는 상황입니다. 생산비의 66%를 차지하는 사료비는 2025년 말부터 2026년까지 급격히 상승하며 2024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FAS 도쿄사무소는 2025년 이후 생산비가 출하 가격과 같거나 오히려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MAFF 통계에 따르면 2024년 2월 1일 기준 양돈 농가 수는 직전 조사 대비 8% 감소한 반면 전체 사육 돼지두수는 거의 변함이 없었습니다.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으로 인해 소규모 농가들이 여전히 이익이 남는 상황에서도 점차 업계를 떠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사육되는 돼지의 약 70%는 3,000두 이상의 대형 농장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중형 규모 농가의 대규모 농장 통합 및 산업 구조의 대형화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