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번식 및 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PRRSV)는 암퇘지에서는 만기 낙태 및 사산, 자돈에서는 호흡기 질환을 야기하여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 돼지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PRRSV에 감염된 돼지 폐포 대식세포(PAMs)의 전사 이질성을 단일 세포 RNA 시퀀싱(scRNA-seq) 분석을 통해 밝혀내고, PRRSV 감염 동안 숙주 세포가 나타내는 면역 반응을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감염 초기 단계에서 ER 매개 탐식 과정이 바이러스의 진입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Fc 수용체를 포함한 다수의 탐식 촉진 수용체들이 상당히 상향 조절되었습니다. PAMs에서의 Fc 수용체 중 하나인 CD16 수용체를 중화시킴으로써 PRRSV 감염 세포의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관찰하였고, 이는 CD16 수용체가 바이러스 감염에 관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감염이 진행됨에 따라 PRRSV-N 단백질이 점진적으로 축적되면서 세포 사멸과 TNF 신호 경로의 활성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바이러스 N 단백질 발현이 가장 높은 대식세포들은 가장 큰 세포 활동성을 보여주었으며 리간드-수용체 단백질 복합체인 SPP1-CD44를 통해 다른 세포와 상호작용을 하였습니다. 외부에서 SPP1 단백질을 첨가한 결과, PAMs 내에서 PRRSV 복제가 크게 감소하였으며 이는 SPP1이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발견은 PAMs의 면역 반응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며, PRRSV 유발 병리 메커니즘을 밝혀 앞으로 PRRSV 관련 질병에 대한 치료 옵션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