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10월 무역흑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0.2% 증가하여, 경제학자들의 예측을 뛰어넘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은 10월에 7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62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수출이 9.1% 증가하면서 발생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수입은 0.8% 감소했습니다. 이는 이와 같은 고금리를 유지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면서도 브라질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결과로, 올해 초부터 수입 증가 속도가 수출을 훨씬 앞서던 흐름을 뒤집은 것입니다. 10월의 수출 성장세는 원유, 철광석, 대두, 커피, 옥수수, 쇠고기와 같은 브라질의 주요 수출품목이 강력한 판매를 나타내면서 이뤄졌습니다. 8월에 트럼프 행정부가 브라질산 수출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이 남미 국가의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인 미국 시장으로의 선적은 지난해 대비 37.9% 감소하였습니다. 반면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같은 기간에 33.4% 증가했습니다. 브라질의 연간 무역흑자는 누적 기준으로 524억 달러로, 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6% 감소한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