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PRRSV)는 전 세계 양돈 산업에 위협을 가하는 높은 재조합성을 가진 병원체입니다. 중국에서는 다양한 PRRSV 계통이 함께 순환하고 있으며, 그중 계통 1.8이 주로 유행하는 균주입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계통에 속한 균주 간의 병원성 특성 및 차이점은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국 광시성에서 세 가지 새로운 재조합 PRRSV 균주(GX-2428, GX-3264, GX-5430)가 분리되었습니다. ORF5 유전자에 대한 계통 발생 분석은 이들 세 균주를 각각 계통 3(QYYZ 유사), 계통 1.8(NADC30 유사), 계통 1.5(NADC34 유사)로 분류했습니다. 자돈에서의 병원성 시험 결과,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GX-2428과 GX-3264는 모두 심각한 발열을 유도한 반면, GX-5430은 일시적이고 경미한 발열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감염된 자돈은 대조군에 비해 프로-염증성(IL-1β와 TNF-α) 및 면역 조절성 사이토카인(IL-4와 IL-10) 수준이 상승했습니다. 사후 분석에서는 바이러스 배출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된 자돈의 폐, 편도선, 림프절에 바이러스 부하가 높은 상태로 지속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자돈 폐 조직에 대한 전사체 분석은 GX-5430 감염이 주로 세포 변형, 신호전달, 대사 재프로그래밍과 관련된 경로를 풍부하게 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GX-2428 또는 GX-3264 감염은 면역 관련 경로가 크게 풍부해져 강한 면역 활성화 및 염증 반응을 유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PRRSV의 재조합 특성과 계통 특유의 병원성 메커니즘을 강조하며, 향후 예방 및 통제 전략 개발에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