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가 최근 발표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량이 151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135만 2,000톤) 대비 11.6% 증가해 사상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ABPA).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브라질은 캐나다를 넘어 세계 3위 돼지고기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말 출하량이 연간 실적을 견인했다. 2025년 12월 한 달간 돼지고기 수출량은 13만 7,800톤으로, 전년 동월(10만 9,500톤) 대비 25.8% 증가했다.
수출 총액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25년 브라질 돼지고기 수출액은 미화 36억 1,900만 달러로 전년(30억 3,300만 달러) 대비 19.3% 증가했으며, 12월 한 달 수출액만 해도 3억 2,450만 달러로 전년 동월(2억 5,840만 달러) 대비 25.6% 올랐다.
2025년 브라질산 돼지고기 최대 수출국은 필리핀으로, 39만 2,900톤을 수입해 전년 대비 54.5% 증가했다. 그 뒤를 중국(15만 9,200톤, 33.9% 감소), 칠레(11만 8,600톤, 4.9% 증가), 일본(11만 4,400톤, 22.4% 증가), 홍콩(11만 900톤, 3.7% 증가)이 이었다.
ABPA의 리카르도 산틴 회장 겸 CEO는 "수출 주요 대상국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필리핀이 브라질산 돼지고기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잡았고, 일본과 칠레 등 다른 시장도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브라질 돼지고기 수출 대상 시장의 다변화 전략이 위험을 분산하고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국제 시장에서의 브라질의 입지 또한 강화하고 있다. 이는 올해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