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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타임스] 액비 발효 열기로 온풍‧온수 사용

2021-10-21 11:25


가축분뇨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액비 발효조에서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액비를 76L 순환했을 때 1일 기준 619MJ의 에너지를 회수해 활용할 수 있다. 이는 15인 공장에서 하루치 온수 급탕 부하를 감당할 수 있는 양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폐열 회수를 통해 저장된 에너지를 온풍 또는 온수로 이용할 수 있게 팬 코일, 퇴비 건조기 등으로 구성된 건조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규모화 단위로 적용하면 버려지는 폐열을 고체비료 건조와 주변의 축사 난방 또는 시설하우스의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농진청은 개발된 시스템을 특허출원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개량, 보완한 수 에너지 절감형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계 기초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의 특허출원3) 을 완료하고, 현장 연시회를 개최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량‧보완한 후 에너지 절감형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계 기초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이상규 과장은 “폐열을 회수해 수요자 맞춤형 자원으로 공급한다면 가축분뇨에 대한 인식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가축분뇨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미활용 폐열을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전북 익산 가축분뇨 처리시설 최석우 센터장은 “가축분뇨 폐열 활용 연구를 다각적으로 수행해 현장에 적용한다면, 처리시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며 “앞으로 경축 순환 사업과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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