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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 사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속적 전파에 대한 사체 발견 지연의 영향

2025-08-05 20:59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Asfaviridae 계열의 ASF 바이러스(ASFV)로 인해 발생하는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멧돼지(Phacochoerus Africanus) 같은 아프리카 야생 돼지를 포함한 Suidae 계통 종들에게 주로 영향을 미칩니다. ASFV는 견고한 이중 나선의 DNA 게놈을 가지고 있으며, 감염된 돼지 또는 객체와의 직접 접촉, 오염된 잔반 섭취, Ornithodoros 속의 진드기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하면 세포 자멸을 유도하고, 전신 출혈 및 고열을 유발하여 대개 감염된 돼지들 사이에서 거의 100%의 치사율을 나타냅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돼지 개체수에 상당한 손실을 초래하게 됩니다. 다른 나라들의 ASF 발병과 유사하게, 한국에서는 2019년 9월, 야생 멧돼지 집단의 유입에 이어 국내 돼지 농장에서 처음으로 ASF 감염이 보고되었습니다. 이후 바이러스는 남쪽으로 확산되며 숲과 산악 지역을 통한 야생 멧돼지의 자연 이동 경로를 따라 전파되었고, 인근 돼지 농장을 간헐적으로 감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야생 멧돼지 집단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시기적절하고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ASF에 감염된 사체의 효과적인 및 신속한 제거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사체들은 오랜 시간 동안 감염성을 유지하여 2차 발병의 지속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본 연구는 2019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의 능동적 및 수동적 감시를 통해 수집된 41,192개의 야생 멧돼지 샘플을 기반으로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사체의 시공간적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숲의 밀도, 지역의 습도, 지리적 지형과 같은 환경 조건이 사체의 분해 속도에 미치는 영향과 결과적으로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사체 발견의 시간적인 양상을 연구합니다. 본 연구는 발견 지연을 초래하는 요인을 찾아내고 오염된 사체의 조기 발견 및 신속한 제거를 위한 전략을 개선하여 피해 지역 내 ASF 통제 조치 및 경감 노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