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화를 통한 장기 저장은 장기 이식 분야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지만, 아직 인간 장기 규모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본 연구는 0.5-3 L 부피에서 냉동보호제(CPA)인 M22, VS55, 그리고 40% 에틸렌 글리콜 + 0.6 M 설탕을 사용하여 유리화 및 재가열을 테스트했습니다. 최적화된 대류 냉각을 통해 얼음 형성과 균열을 방지하였으며, 유리화 성공 여부는 시각 검사, 온도 측정, X-선 µCT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M22와 에틸렌 글리콜 + 설탕은 0.5 L에서 유리화 성공을 거두었으나, 오직 M22만이 3 L에서도 성공했습니다. VS55는 모든 부피에서 실패했습니다. 돼지 간(총 부피 약 0.6-1 L; 장기 부피 약 0.23-0.75 L)도 에틸렌 글리콜 + 설탕을 사용하여 유리화되었지만, 재가열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향후 실험에서는 간 재가열 및 프로토콜 최적화가 필요합니다. 철 산화물 나노입자와 새롭게 개발된 120 kW RF 코일을 사용한 나노 가열을 통해, 최대 2 L 부피의 M22를 약 88 °C/분의 속도로 균일하게 재가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인간 장기 규모의 유리화 및 재가열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는 개념 증명을 제공하여, 미래에 인간 장기 저장을 가능하게 합니다.